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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성 골절의 모든 것, 원인부터 예방까지

MINI-MORI 2025. 3. 17.
골다공증성 골절의 모든 것, 원인부터 예방까지

골다공증성 골절의 모든 것, 원인부터 예방까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골다공증과 이로 인한 골절이 심각한 건강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골다공증성 골절은 노인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조기 사망 위험까지 높입니다. 이 글에서는 골다공증의 원인, 진단,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골다공증이란?

골다공증은 '뼛속에 구멍이 많이 생긴 상태'를 의미합니다. 칼슘이 뼈에서 빠져나가 골밀도가 낮아지고, 뼈의 미세구조가 파괴되어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일어나는 질환입니다.

인체의 뼈는 30~35세부터 강도가 약해지기 시작하며, 특히 여성은 50세 전후 폐경기에 들어서면 뼈가 생성되는 속도보다 파괴되는 속도가 빨라져 골량이 급격히 감소합니다.

골다공증의 특징과 위험성

골다공증은 대개 증상이 없어 골절이 발생한 후에야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은 주로 척추, 대퇴골, 손목 부위에서 발생하며, 이미 골절을 경험한 환자의 4명 중 1명은 1년 내 재골절을 경험할 정도로 위험성이 높습니다.

골다공증 유병률과 위험 인자

연령대별, 성별 유병률

골다공증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이 높아집니다. 남성의 경우 50대에서는 3.5%에 불과하지만 70대 이상에서는 18%까지 증가합니다. 여성은 더욱 심각해서 50대에 15%였던 유병률이 70대 이상에서는 68%로 급증합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골다공증에 취약한 이유는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 때문입니다. 에스트로겐은 골흡수를 유발하는 파골세포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데, 폐경 후에는 에스트로겐 수치가 감소하면서 골흡수가 약 90% 증가하는 반면 골형성은 45% 정도만 증가하는 불균형이 발생합니다.

주요 위험 인자

골다공증의 위험 인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 폐경(특히 45세 이전 조기 폐경)
  • 가족력(어머니나 할머니가 골다공증인 경우)
  • 흡연과 과도한 음주
  • 운동 부족과 저체중
  • 칼슘과 비타민 D 섭취 부족
  •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간질환, 신장질환 등 기저질환
  • 스테로이드 등 특정 약물의 장기 복용

골다공증성 골절의 특성

골다공증 환자는 일상적인 활동에서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연령대별로 골절 양상도 달라집니다.

  • 50~60대: 넘어지면서 손을 짚어 발생하는 손목 및 발목 골절이 주로 발생
  • 70세 이상: 척추 골절이 주로 발생
  • 80세 이상: 척추 골절에 이어 고관절 골절도 크게 증가

특히 고관절 골절은 4명 중 1명이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이며, 치료가 되더라도 대부분 후유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 진단 방법

골다공증 진단은 주로 골밀도 검사(T-score)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합니다:

  • T-score가 -1.0 이상: 정상
  • T-score가 -1.0~-2.5: 골감소증
  • T-score가 -2.5 이하: 골다공증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1. 건강한 식습관

뼈의 주요 구성 성분은 단백질과 칼슘이므로, 이들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 2잔 이상의 우유 섭취는 골밀도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지나친 식단 조절 피하기
  • 체내 칼슘 배출을 높이는 짠 음식 제한
  • 과도한 카페인 섭취 자제
  • 과음 피하기(뼈 형성 방해 및 칼슘 흡수 감소)

비타민 D는 칼슘 흡수에 필수적이지만 식품으로 섭취하기 어려우므로, 충분한 실외 활동이 어렵다면 하루 1,000IU의 비타민 D 보충제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2. 규칙적인 운동

운동은 근력을 강화하고 균형 감각을 키워 낙상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골량과 골밀도를 증가시킵니다.

효과적인 운동 방법:

  • 유산소운동과 저항성 운동 병행
  • 주 2~3회, 1시간 정도 운동
  • 빠른 걸음으로 걷기,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운동
  • 스쿼트, 아령 운동 등의 저항성 운동

주의할 점: 몸을 앞으로 숙이는 윗몸 일으키기와 같은 척추 굴곡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충분한는 칼슘 섭취

건강한 성인은 뼈 건강을 위해 하루 800mg의 칼슘 섭취가 필요합니다. 칼슘 섭취가 혈관 석회화를 일으킨다는 우려가 있지만, 이는 주로 만성콩팥병 환자에게 해당되는 문제입니다.

조기 검진의 중요성

골다공증은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쉽지 않습니다. 50세 전후 성인이나 골밀도 감소 위험이 있다면 조기에 검사받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 골밀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폐경 여성
  • 골다공증 가족력이 있는 경우
  • 장기간 스테로이드 약물을 복용한 경우
  • 이전에 골절 경험이 있는 경우
  • 저체중인 경우

예방과 조기 발견이 중요한 질환

골다공증은 예방과 조기 발견이 중요한 질환입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면 골절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청소년기부터 최대 골량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며, 폐경 전후 여성과 노년층은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골다공증은 '침묵의 질병'이라 불릴 만큼 증상이 없지만, 한번 골절이 발생하면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되고 사망률도 높아집니다. 따라서 평소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뼈 건강을 지키고, 위험 요인이 있다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골다공증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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