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촌 한옥마을 레드존: 관광객 방문 시간 제한 정책 시행
서울 종로구 북촌 한옥마을의 '레드존'에서 관광객 방문 시간 제한 정책이 2025년 3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었습니다. 이 정책은 과도한 관광으로 인해 주민들이 겪는 불편을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도입되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관광객 출입이 허용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됩니다.
레드존은 북촌로11길 일대 약 3만 4,000㎡에 해당하는 주거용 한옥 밀집 지역으로, 주민들의 정주권 보호를 위해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사진 촬영, 거리 배회 등 관광 행위가 제한되며, 주민과 상점 이용객 등 일부 예외 대상은 과태료 부과에서 제외됩니다.
레드존 방문 시간 제한 정책의 주요 내용
- 방문 가능 시간: 오전 10시 ~ 오후 5시
- 과태료 부과 시간: 오후 5시 ~ 다음 날 오전 10시
- 제한 구역: 북촌로11길 일대(레드존)
- 제한 행위:
- 사진 및 영상 촬영
- 거리 배회 및 주변 관찰
- 상점 이용과 무관한 머무름
이 정책은 지난해 11월부터 시범 운영되었으며, 계도 기간을 거쳐 정식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단속은 '북촌보안관'(단속 전담 공무원)이 담당하며, 내·외국인 모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정책 도입 배경: 주민 보호와 관광 문화 개선
북촌 한옥마을은 전통 한옥과 좁은 골목길이 어우러져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명소입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주민들은 심각한 생활 불편을 겪어왔습니다. 일부 관광객들은 가정집 문을 열고 내부를 들여다보거나,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에도 소음을 유발해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번 제한 정책은 주민들의 안정적인 생활 환경을 보장하고, 올바른 관광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종로구는 이를 통해 주민과 관광객 간의 조화를 이루고자 합니다.
예외 대상과 단속 기준
다음 경우에는 과태료 부과에서 제외됩니다:
- 레드존 거주 주민 및 가족
- 레드존 내 상점 이용객 및 상인
- 숙박 투숙객
- 단순 통행자 및 관광 목적이 아닌 차량
그러나 예외 대상이라도 금지된 시간대에 사진 촬영이나 거리 배회 등 관광 행위를 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단속 과정에서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안내가 이루어지며, 위반 사실을 알린 후에도 규정을 따르지 않을 경우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주민과 상인의 반응
- 주민들: "오랜만에 조용한 밤을 보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 상인들: 일부는 매출 감소를 우려하며 불만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종로구는 상점 이용객 출입 허용 등 유연한 관리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북촌 레드존 방문 시간 제한 정책 요약
항목 | 내용 |
---|---|
방문 가능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5시 |
과태료 부과 시간 | 오후 5시 ~ 다음 날 오전 10시 |
과태료 금액 | 위반 시 10만 원 |
주요 제한 행위 | 사진 촬영, 거리 배회 등 관광 목적 활동 |
예외 대상 | 주민, 상점 이용객, 상인, 투숙객 등 |
핵심 요약:
- 북촌 한옥마을 레드존에서 오전 10시~오후 5시만 관광 허용
- 위반 시 과태료 10만 원 부과
- 주민 보호와 지속 가능한 관광 문화 정착 목표
Q&A
Q1: 레드존 내에서 단순히 지나가는 경우에도 과태료가 부과되나요?
A: 아닙니다. 단순 통행이나 비관광 목적으로 이동하는 경우는 과태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Q2: 사진 촬영도 제한되나요?
A: 네, 레드존 내에서는 사진 및 영상 촬영이 금지되며 이는 관광 행위로 간주됩니다.
Q3: 외국인 관광객도 과태료를 내야 하나요?
A: 네, 내·외국인 모두 동일하게 적용되며 단속 시 위반 사실이 안내됩니다.
Q4: 숙박 투숙객은 어떻게 관리되나요?
A: 숙박 시설 예약 확인서를 제시하면 출입이 허용되지만, 금지된 시간대에 관광 행위를 할 경우 단속 대상이 됩니다.
주민과 관광객의 조화: 지속 가능한 북촌을 향해
북촌 한옥마을의 '레드존' 방문 시간 제한 정책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중요한 조치입니다. 방문객들은 정책을 준수하여 지역 주민들과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하며 북촌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 전통 마을의 가치를 보존하고 미래 세대에게 전승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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