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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회생채권 조기변제 허가 '정상 영업 유지?!'

MINI-MORI 2025. 3. 8.
홈플러스 회생채권 조기변제 허가: 정상 영업 유지를 위한 법원의 결정

홈플러스 회생채권 조기변제 허가: 정상 영업 유지를 위한 법원의 결정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가운데, 서울회생법원이 홈플러스의 정상적인 영업 유지를 위해 중요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법원은 협력업체와의 거래 관계 유지 및 정상적인 영업 지속을 위해 홈플러스의 회생채권 조기변제를 허가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신청 배경, 조기변제 허가 결정의 의미, 그리고 이것이 소비자와 협력업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신청 배경

신용등급 하락이 결정적 계기

홈플러스는 2025년 3월 4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이를 승인했습니다. 이번 신청의 주요 원인은 2월 말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가 홈플러스의 기업어음 및 단기사채 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하향 조정한 것이었습니다.

홈플러스 측은 "신용등급이 낮아져 향후 단기자금 측면에서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단기자금 상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선제적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현재는 지급불능 상태가 아니지만 재무구조 개선 없이는 2025년 5월경 자금부족 사태가 예상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재무 상황 개선 노력

홈플러스는 최근 3년 연속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으며, 2024년 회계연도에도 약 1,99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2025년 1월 31일 기준 부채비율은 462%로 전년 대비 1506% 개선됐으며, 지난 1월 31일 직전 12개월 매출은 7조462억 원으로, 매출은 2.8% 신장됐습니다.

회생채권 조기변제 허가 결정

조기변제 허가 내용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법원장 정준영)는 2025년 3월 7일 홈플러스의 회생채권 조기 변제를 위한 허가 결정을 내렸습니다. 홈플러스 측이 변제 허가를 신청한 규모는 협력업체들에 대한 2024년 12월분, 2025년 1~2월분 물품·용역 대금 약 3457억 원입니다.

회생법원은 "위 물품·용역 대금의 결제는 협력업체(상거래채권자)들에 대한 우선적인 보호, 채무자의 계속적·정상적인 영업을 위해 필수적인 기존 거래관계 유지 등을 위해 필요성이 인정돼 신청 금액 전부에 대해 허가 결정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결정의 의미

이번 조기변제 허가 결정은 홈플러스의 정상적인 영업 유지에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회생절차 개시로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지만,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되며, 임직원 급여도 정상적으로 지급될 예정입니다.

이는 법원이 홈플러스의 사업성과 경쟁력 등 기본적인 요소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법원은 '사업계속을 위한 포괄허가'를 함께 결정하여 일반적인 상거래와 관련된 업무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홈플러스 정상 영업 현황

매장 운영 상황

회생절차 신청에도 불구하고 홈플러스의 모든 매장(126개 대형마트, 309개 익스프레스)과 온라인몰은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한 3월 12일까지 예정된 '홈플런' 등 창립 28주년 할인행사도 정상 진행 중입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매년 홈플런 행사를 진행하는데 이번 행사에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며 "이번 일주일은 전년 동기 대비 5% 추가 신장이 있었다"고 분위기를 설명했습니다.

협력업체와의 관계 정상화

법원의 조기변제 허가 결정으로 홈플러스는 협력업체와의 관계를 정상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부 기업들이 홈플러스에 납품을 일시 중단했으나, 홈플러스는 가용현금 3000억원을 동원해 일반 상거래 채권에 대한 지급을 재개하면서 CJ제일제당, 농심, 오뚜기 등이 일시 중단했던 납품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홈플러스의 재무 개선 전망

현금 흐름 개선 기대

홈플러스는 이번 회생절차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의 현금 흐름을 보여주는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지난 1월 31일 직전 12개월 기준 2374억원입니다. 지속적으로 플러스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 회생결정으로 금융채권 등이 유예돼 금융부담이 줄어들게 되면 향후 현금수지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실제 홈플러스는 매출 대부분이 현금으로 이뤄지는 유통업 특성상 한두 달 동안에만 1000억여 원의 잉여현금이 유입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산 가치와 부채 조정

홈플러스는 실제 금융부채가 약 2조 원인 반면, 보유한 부동산 자산은 4조 7,00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회생계획이 확정되면 금융채권자들과의 조정이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와 협력업체에 미치는 영향

소비자 영향

홈플러스 매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일부 고객들은 홈플러스가 문을 닫을지 모른다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한 80대 여성 고객은 "뉴스를 보고 홈플러스가 문을 닫는 것이 아닌지 걱정된다"며 "집 근처에 있던 이마트가 폐점하면서 가까운 대형마트는 홈플러스뿐인데, 이마저도 영업을 종료하면 갈 곳이 없다"고 한숨을 내뱉었습니다.

그러나 홈플러스 측은 매장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생절차 결정문을 보면 일반 상거래 채권은 100% 변제되고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채널 등 모든 영업은 문제없이 이어간다는 설명입니다.

협력업체 영향

협력업체들에게는 법원의 조기변제 허가 결정이 큰 안도감을 주었습니다.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신청 직후 일부 협력업체들이 납품을 중단하거나 물량을 축소했으나, 조기변제 허가로 인해 정상적인 거래관계가 유지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결론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과 회생채권 조기변제 허가는 유통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법원의 신속한 조기변제 허가 결정으로 홈플러스는 정상적인 영업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홈플러스는 앞으로 오는 18일까지 채권자 목록을 제출할 예정이며, 채권 신고 기간은 4월 1일까지입니다. 삼일회계법인이 조사위원을 맡아 4월 29일까지 조사보고서를 작성하고, 회생계획안은 6월 3일까지 제출될 예정입니다.

이번 사태를 통해 홈플러스가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경쟁력을 회복하여 소비자와 협력업체 모두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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